서랍을 정리하다 보면 한 번쯤은 발견하게 되는 게 바로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이죠.
한두 번 바르고 안 쓰다가 잊은 채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해요.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찝찝하고...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사실 핸드크림은 피부에 직접 바르기엔 유통기한이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꽤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 봤던, 그리고 주변에서 많이들 하는 핸드크림 재활용 꿀팁 5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1. 지퍼나 가방의 뻑뻑한 부분에 윤활제로!
가방이나 파우치 지퍼가 잘 안 열리고, 뻑뻑할 때 있죠?
이럴 때 면봉에 핸드크림을 살짝 묻혀 지퍼에 발라보세요. 지퍼가 훨씬 부드럽게 움직여요.
특히 가죽 제품은 핸드크림 성분이 보습도 해줘서 일석이조랍니다.
2. 가죽 신발이나 가방 광내기
핸드크림에 들어 있는 보습 성분은 가죽 광택을 살리는 데도 탁월해요.
헝겊이나 부드러운 천에 조금 묻혀 신발이나 지갑, 가방 겉면을 문질러 보세요.
묵은 때도 지워지고 은은한 광택까지 돌아서 오래된 가죽 제품이 새 것처럼 보여요.
3. 거친 나무 가구 마감에 사용
손
잡이나 가구 모서리 부분이 자꾸 거칠게 일어나거나 긁힌 경우,
핸드크림을 살짝 발라 문질러주면 표면이 매끈해지고 가시처럼 일어난 부분도 정돈돼요.
나무 가구에 부담 없는 소량만 사용하고,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마감 효과도 꽤 괜찮답니다.
4. 스티커 자국 제거에 찰떡
유리병이나 책상에 남은 스티커 자국, 한 번쯤은 떼다가 손 아프게 긁어봤을 거예요.
이럴 때 핸드크림을 두껍게 발라 2~3분 정도 두고 문지르면 끈적임 없이 말끔하게 떨어져요.
아이 장난감이나 주방 소품에 붙은 자국 제거할 때도 유용해요.
5. 향기나는 서랍 탈취제 대용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을 작은 유리 용기나
뚜껑 있는 캔들 통에 담아 옷장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면 은은하게 향이 퍼져요.
뚜껑을 살짝 열어두거나, 방향제처럼 사용하면 생활 공간이 조금 더 기분 좋아집니다.
특히 잔향이 좋은 핸드크림은 이렇게 활용하기 정말 좋아요
핸드크림은 작고 소소한 물건이지만, 그냥 버리기엔 꽤 다재다능한 아이템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고, 생활 속에서 다시 써먹을 방법은 생각보다 많아요.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팁, 한 번쯤 따라 해보시면 분명 쏠쏠한 재미 느끼실 거예요.
혹시 여러분만의 핸드크림 활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셔도 좋아요.
생활 속 작은 팁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