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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현실: 테슬라 FSD vs 웨이모 vs 크루즈 비교

by bboddo-miu 2025. 2. 20.

자율주행 자동차, 현실적으로 어떨까?

오늘은 미국 시장에서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자

 

자율주행의 현실: 테슬라 FSD vs 웨이모 vs 크루즈 비교
자율주행의 현실: 테슬라 FSD vs 웨이모 vs 크루즈 비교


 

미국 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과 실제 도로에서의 성과 분석

 

1. 자율주행 기술의 현재 수준 – 테슬라, 웨이모, 크루즈의 차이점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Tesla), 웨이모(Waymo), 크루즈(Cruise)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하지만 이 세 기업의 자율주행 접근 방식은 크게 다르며, 각각의 기술 수준과 방향성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①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강조하며,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테슬라의 FSD는 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SAE(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으로 ‘레벨 2~3’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완전한 자율주행(레벨 4 이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② 웨이모(Waymo)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운영하는 웨이모는 라이다(LiDAR)와 레이더, 고해상도 맵을 활용한 방식으로, 테슬라와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웨이모는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특정 지역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SAE 기준 ‘레벨 4’에 가까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 지역이 제한적이며, 확장성 문제를 안고 있다.

 

③ 크루즈(Cruise)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웨이모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크루즈는 GM의 전기차 플랫폼과 결합해 자율주행 전기차 중심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웨이모보다도 더욱 보수적인 운행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사고 이슈로 인해 서비스 확장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 도로 테스트 및 사고 사례 분석

세 기업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각 기업의 실제 주행 데이터 및 사고 사례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① 테슬라 FSD의 도전과 한계
테슬라 FSD는 도로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사고율이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3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의 FSD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날씨, 도로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② 웨이모의 성공 사례와 안전성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실제 운행 중 사고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2023년 8월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수백만 마일을 주행했음에도 심각한 사고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특정한 고해상도 지도 데이터가 있는 지역에서만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한계가 있다.

 

③ 크루즈의 사고와 서비스 중단
크루즈는 2023년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한 보행자가 사고 후 크루즈 차량에 의해 추가적인 부상을 입으면서, 규제 당국의 강력한 조사를 받았다. 이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긴급 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

자율주행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① 법적 규제와 보험 문제
현재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법적 규제는 주마다 다르며, 연방 차원의 표준이 명확하지 않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주는 웨이모의 로보택시 운행을 적극 허용하는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보다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차량이 사고를 냈을 때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차량 소유자)에 대한 법적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② 기술적 한계 극복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접근법과 웨이모/크루즈의 라이다 기반 접근법 모두 각각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테슬라는 센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악천후에서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웨이모와 크루즈는 고해상도 지도 의존도가 높아 확장성이 제한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멀티모달 센서(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결합)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③ 소비자의 신뢰 확보
자율주행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 발생한 크루즈 사고와 같은 이슈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보다 투명한 데이터 공개 및 안전성 검증을 통해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웨이모, 크루즈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레벨 5)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법적 규제, 기술적 한계, 소비자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우리의 이동 방식과 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의미한다.

 

향후 몇 년간 이 경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다. 🚗✨